˝당당하게 ´치마저고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도쿄 조선고급학교 고급부 2학년 한현주(18)양과의 인터뷰
해방 60년이 지났지만 일본은 아직도 잘못을 뉘우치지 못한채 우리 민족에 대한 멸시와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지난 28일 민족학교와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 당국과 우익단체 등의 인권유린 실태가 폭로됐다.
그 자리에서 도쿄 조선중고급학교 오행덕 교사는 "일부 양심 있는 일본 변호사들이 2710명의 민족학교 학생을 조사한 결과 522명이 공갈, 협박, 폭행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북한 핵실험이 이뤄진 작년 10월 9일부터 4일동안 55건의 협박과 폭행사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도쿄 조선고급학교 고급부 2학년 한현주(18세)양은 "우리말로 인사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민족교육의 덕"이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선인'에 대한 민족적 멸시와 협박, 두려워
제주도가 자신의 고향이라는 현주양은 "재일동포에 대한 일본인들의 적대심이 너무 심해 학교밖에서는 우리말로 대화하기 조차 어렵다"며 재일조선일에 대한 탄압에 대해 폭로했다.
이어 "등교시 반드시 지나쳐야 하는 골목 가로수들에 북한 국기, 김정일 초상화와 '조선으로 돌아가라'는 글씨를 빼곡히 붙혀놔 이것을 본 교사와 고급부 학생들이 모두 띤 사건이 있었다"며 "어린 학생들이 이것을 보게 됐을 때 받게 될 두려움과 충격에 가슴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는 날마다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일주일 안에 고등학생 5명을 죽이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오고 우익 깡패들이 학교 주변에 자주 나타나 소란을 피운다"고 말했다.
현주양은 "민족학교는 우리 민족의 넋을 이어가기 위해 치마저고리를 입는데, 일본인들은 저고리를 입은 여학생들에게 '옷이 이상하다', '조선인 죽어라'고 말하는 등 모욕을 줘 상처를 입는다"고 토로했다.
치마저고리는 민족학교 학생들에게 '민족'을 표현하는 가슴찡한 상징물인 반면, 일본인들에게는 일본인과 조선인을 구분하는 '이상한 옷'일 뿐이다.
"우리는 치마저고리를 입고 다니며 일본인들의 눈치를 봅니다. '일본을 나가라'며 협박을 받기때문입니다"
민족학교는 우리의 뿌리인 '보물주'
재일동포에 대한 일본인의 적대심이 집중적으로 표출되는 곳이 '민족학교'이다.
현주양은 민족학교에 대해 "민족성을 심어주고 참다운 조선사람으로 키워주는 우리의 '보물주'라고 표현했다.
덧붙여 "우리는 집단주의 정신으로 동무와의 관계를 '친척동무'로 만들다"며 "개인만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잘 되면 집단도 성장하고 개인이 안되면 집단의 성장도 되지 않는다는 정신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학생 한명한명의 애교심과 동무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민족학교를 정규학교로 인정해주지 않아 학생들의 진학에 계속 된 차별을 행사하고 있을 뿐더러 도쿄에 한 학교는 재일조선인에 대한 수험신청을 거부하기도 했다.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교육적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민족학교 학생들은 민족심을 이어가기 위해 꿋꿋히 학교를 지키고 있다.
'조선인의 긍지를 안고 당당하게 치마저고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현주양은 마지막으로 남한의 또래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일본 이녁에는 같은피가 흐르는 재일동포들이 민족을 지키기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의 민족교육을 끊임없이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민족의 문제는 남측만의 과제도, 북축만의 과제도, 재일동포들만의 과제도 아닌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야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우리의 민족성을 가슴에 새겨 재일동포의 후대로써의 큰 인재가 될 것입니다. 재일동포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지만 학생들은 끄덕없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런 문제의 선두에서서 싸우겠습니다"
"당당하게 조선인의 긍지를 안고 살겠습니다. 치마저고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지난 28일 민족학교와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 당국과 우익단체 등의 인권유린 실태가 폭로됐다.
그 자리에서 도쿄 조선중고급학교 오행덕 교사는 "일부 양심 있는 일본 변호사들이 2710명의 민족학교 학생을 조사한 결과 522명이 공갈, 협박, 폭행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북한 핵실험이 이뤄진 작년 10월 9일부터 4일동안 55건의 협박과 폭행사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도쿄 조선고급학교 고급부 2학년 한현주(18세)양은 "우리말로 인사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민족교육의 덕"이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선인'에 대한 민족적 멸시와 협박,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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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등교시 반드시 지나쳐야 하는 골목 가로수들에 북한 국기, 김정일 초상화와 '조선으로 돌아가라'는 글씨를 빼곡히 붙혀놔 이것을 본 교사와 고급부 학생들이 모두 띤 사건이 있었다"며 "어린 학생들이 이것을 보게 됐을 때 받게 될 두려움과 충격에 가슴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는 날마다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일주일 안에 고등학생 5명을 죽이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오고 우익 깡패들이 학교 주변에 자주 나타나 소란을 피운다"고 말했다.
현주양은 "민족학교는 우리 민족의 넋을 이어가기 위해 치마저고리를 입는데, 일본인들은 저고리를 입은 여학생들에게 '옷이 이상하다', '조선인 죽어라'고 말하는 등 모욕을 줘 상처를 입는다"고 토로했다.
치마저고리는 민족학교 학생들에게 '민족'을 표현하는 가슴찡한 상징물인 반면, 일본인들에게는 일본인과 조선인을 구분하는 '이상한 옷'일 뿐이다.
"우리는 치마저고리를 입고 다니며 일본인들의 눈치를 봅니다. '일본을 나가라'며 협박을 받기때문입니다"
민족학교는 우리의 뿌리인 '보물주'
재일동포에 대한 일본인의 적대심이 집중적으로 표출되는 곳이 '민족학교'이다.
현주양은 민족학교에 대해 "민족성을 심어주고 참다운 조선사람으로 키워주는 우리의 '보물주'라고 표현했다.
덧붙여 "우리는 집단주의 정신으로 동무와의 관계를 '친척동무'로 만들다"며 "개인만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잘 되면 집단도 성장하고 개인이 안되면 집단의 성장도 되지 않는다는 정신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학생 한명한명의 애교심과 동무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민족학교를 정규학교로 인정해주지 않아 학생들의 진학에 계속 된 차별을 행사하고 있을 뿐더러 도쿄에 한 학교는 재일조선인에 대한 수험신청을 거부하기도 했다.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교육적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민족학교 학생들은 민족심을 이어가기 위해 꿋꿋히 학교를 지키고 있다.
'조선인의 긍지를 안고 당당하게 치마저고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현주양은 마지막으로 남한의 또래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일본 이녁에는 같은피가 흐르는 재일동포들이 민족을 지키기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의 민족교육을 끊임없이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민족의 문제는 남측만의 과제도, 북축만의 과제도, 재일동포들만의 과제도 아닌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야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우리의 민족성을 가슴에 새겨 재일동포의 후대로써의 큰 인재가 될 것입니다. 재일동포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지만 학생들은 끄덕없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런 문제의 선두에서서 싸우겠습니다"
"당당하게 조선인의 긍지를 안고 살겠습니다. 치마저고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기사입력 : 2007-03-02 08:42:26
최종편집 : 2007-03-02 08:48:08
최종편집 : 2007-03-02 08: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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