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특사 지금은 때가 아니다"

김하중 "만족할 만한 답 얻기 어려워..'통미봉남'은 비현실적"

박상희 기자 / psh@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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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중 통일부 장관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정부의 '대북특사' 제안 논란과 관련, "지금은 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25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은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의 질문에 "(대북특사 제안은) 지금은 할 때가 아니지 않느냐"면서 "대북특사를 보내도 북한이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특사가 가더라도 북한과 이야기 할 때 북한이 만족할만한 답을 가져가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은 "북한은 내년 3월까지 대남에 압박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남북관계 파국을 회피하면서 남남 갈등을 유발하고 개성공단에 대한 강경 조치를 통해 우리 정부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등 초강수의 압박을 할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하중 장관은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정책은 비현실적"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지금 한미간의 관계, 동맹 수준 등 여러가지 상황을 봤을 때 또 미 차기 행정부측과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봤을 때 통미봉남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정부로서는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 신낙균 의원은 "통미봉남 정책이 비현실적이라고 하는 정부의 안이한 태도가 문제"라고 꼬집고 "미국이 우리와의 동맹 때문에 남북 관계 해결을 기다린다고 보는 것은 오히려 한미동맹에 금이 갈 수 있는 문제이며 너무나 안이하고 미온적인 태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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