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금 주식 사면 최소 1년내에 부자된다"

LA교민 간담회에서 "한국, 내년 되면 정말 어려워질 것"

김경환 기자 / kkh@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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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달인' 이명박 대통령이 '펀드를 사겠다'던 발언이 나온 지 두달 만에 "지금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라면서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한 1년내에 부자가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가진 교민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렇다고 사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주가가 최저일 때 세계 여러나라가 마찬가지로 1년 내에 다 회복이 된다"면서 "IMF 때 워싱턴에 잠깐 있었는데 그 때 한국가서 주식사고 부동산 사고 해서 큰 부자가 된 사람을 봤다. 자기 이익이지만 어려울 때 사주는 것도 하나의 좋은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거듭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이 대통령의 '재테크 조언'은 이번이 세번째. 앞서 지난 9월 17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나는 직접투자가 불가능하지만 간접투자 상품(펀드)이라도 사겠다"고 말했고, 지난 10월 20일 언론사 경제부장단 오찬에서도 "분명한 것은 지금은 주식을 살 때"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이 대통령은 두 달이 지나도록 펀드를 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한 "지금은 한국이 아무리 잘해도 물건을 내다 팔 수가 없다. 그래서 내년이 되면 정말 어려워 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수출급감에 따라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노력해도 미국이 어렵고 유럽이 어렵고 일본이 어렵다. 전부 마이너스 성장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수출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대한민국은 아무리 재주가 있더라도 (수출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 생애 한 번 올까 말까 한 세계적 위기'라고 현 상황을 규정한 이 대통령은 "위기는 어느 땐가 해결될 것"이라며 "빠른 나라는 빨리, 늦은 나라는 늦게, 그래도 3년 이상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차기 정부 출범에 대해서도 "세계는 미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갖길 원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하드 파워로는 되는 것이 없는 만큼 막강한 소프트 파워를 갖고 세계를 상대할 때 더 큰 성과를 내고 새로운 리더십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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