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철도노조 파업 안하길 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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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각 21일)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깜짝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10분 정도 기자실을 돌며 기자들과 악수를 하고 국내 현안에 대해 짤막하게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철도 노조의 파업 유보와 관련해선 "파업 안하길 잘했다"는 간단히 입장만 밝혔다.

뒤이어 전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소개하며 "룰라 대통령이 전국금속노조위원장을 할 때 파업을 20몇차례 했다고 하던데 나보고 `당신도 노조출신이라고 들었다'고 해 '노조위원장 출신이 아니라 CEO 출신'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노조위원장을 못했지만 노조를 만들까봐 정부의 압박을 받아 혼날 뻔한 적이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룰라 대통령에게 "노조위원장을 하다가 대통령이 되니 어떻느냐"고 물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대답했고 이를 받아 이 대통령은 "(나도) 노동자를 지낼 때와 학생운동할 때 느꼈던 것이 일부 사실도 있지만 내가 옹호하던 가치가 대부분 현실과도 많이 달라졌다"고 했으며, 룰라 대통령도 "현실과 많이 다르더라"고 옹호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환율 폭등 소식을 전하며 `정부가 개입하지 않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외환은 건드리면 안된다. 가만히 있어야지"라며 "경제는 내버려둬야 한다. 충격을 주면 안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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