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방미 최대관심사는 이재오와 회동여부..靑 '안 만났다니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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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4-16일 워싱턴 방문기간 핵심 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을 만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이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의 워싱턴 회동설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이 대통령이 방미기간에 이 전 의원과 만나거나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전화통화 여부에 대해서도 "전화통화를 포함해 접촉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 전 의원도 이 대통령 방미기간 휴대전화를 꺼놓고 외부접촉을 일절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개국공신 가운데 한 명으로, 이 대통령의 신임이 여전히 두터워 두 사람이 이번에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결국 워싱턴 회동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했음에도 이 전 의원을 찾지 않은 데는 여러 정치적 이유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G20 금융정상회의와 브루킹스연구소 외교.안보간담회 등 일정이 워낙 빽빽해 도저히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현실적 요인과 함께 회동시 괜한 정치적 논란이 일면서 이 대통령의 금융위기 극복노력이 순식간에 희석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그간 정치권에선 '이재오 조기복귀론'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워싱턴서 회동할 경우 조기복귀론에 힘이 실리면서 자연스레 여권의 권력지형 재편 논의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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