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기자 폭행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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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민중의소리> 차성은 기자에게 행한 폭력 연행과 무차별 폭력행사에 대해 분노한다. 차 기자는 경찰의 폭력 만행으로 안경이 파손되고 이빨이 깨졌으며, 입술이 찢어지고, 목과 허리 등에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우리는 김기용 남대문서장 지시 하에 이루어진 이번 차 기자에 대한 폭력 만행을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폭거라 규정하며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둔다.

차 기자에 대한 경찰의 연행과 폭행은 결코 우연이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참을 수 없는 대목은 김 서장이 차 기자가 경찰청 출입기자증을 보여주며 신분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불법 연행을 지시했다는 점이다. 또한 경찰이 차 기자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기자라고 신분을 밝히자 "기자니까 어쩌라고"라며 망발까지 서슴지 않고 했다는 점이다. 정말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 집회 현장에 대한 기자들의 취재활동을 보장하고 협조나 하면 될 경찰이 도대체 무슨 권리로 정당한 취재활동을 방해하고 기자를 불법 연행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차 기자를 불법 연행한 것은 경찰이 자신의 폭력행위를 가리기 위한 불순한 의도다.

경찰은 차 기자를 연행하기에 앞서 카메라를 탈취해 사진과 동영상을 삭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국민을 상대로 폭력행위를 밥 먹듯 하는 경찰이 자신의 폭력행위가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이를 덮어보려고 <민중의소리> 취재를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차 기자에 대한 폭력 만행을 저지른 것임이 분명하다.

경찰 만행은 불법 연행에 그치지 않았다. 차 기자를 경찰 차량으로 끌고 가 폭력 경찰 10여 명이 달라붙어 무차별 구타를 가했다. 경찰 버스 안에서도 수차례 기자증을 보여줬지만 막무가내로 폭력을 휘둘렀다. 도대체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인가 아니면 폭력배인가. 아무리 폭력배라도 이유 없이 사람을 끌고 가 이 지경으로 폭력을 휘두르진 않을 것이다. 경찰이 이성을 잃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만행을 저지를 수 있겠나.

우리가 더욱 분노하는 것은 김 서장의 뻔뻔한 거짓말이다. 김 서장은 차 기자가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연행을 방해했다고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했다. 집시법에 비춰보면 차 기자가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말인데 그러면 집회현장을 취재하고 보도한 모든 언론사가 불법행위를 했단 말인가. 공권력을 남용하고 불법 만행을 저질렀으면 반성부터 할 일이지 금방 들통 날 뻔뻔한 거짓말을 한다면 누가 경찰을 믿고 신뢰하겠나. <민중의소리>는 경찰의 폭력 만행에 대한 책임을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엄중히 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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