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무어, 다음 '공격대상'은 경제위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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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 마이클 무어 감독이 경제위기에 관한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14일자 헐리우드리포터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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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화씨 9/11'(2004년)ㆍ'식코'(2007년)의 감독 마이클 무어가 다음 작품으로 세계 금융 위기와 미국 경제를 다룬 영화를 촬영 중이라고 할리우드리포터가 13일 보도했다.

제작사 파라마운트 밴티지와 오버추어는 지난 5월 마이클 무어의 차기작에 대해 미국의 외교 정책을 주제로 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마이클 무어는 이후 계획을 바꿔 미국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위기를 다루는 영화를 만들고 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 영화는 당초 '화씨 9/11'의 속편으로 알려졌지만 마이클 무어 감독은 신작을 자신의 데뷔작인 '로저와 나'(1989년)의 속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무어는 신자유주의의 세계화와 다국적 기업, 미국 공화당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영화로 만들며 명성을 얻어왔다. '볼링 포 콜럼바인'(2002년)으로 아카데미영화제 다큐멘터리상을, '화씨 9/11'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마이클 무어는 실제 상영분보다 훨씬 많은 분량을 촬영한 뒤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반영해 영화의 방향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는 이르면 내년 봄 미국에서 개봉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마이클 무어의 남다른 작업 방식 때문에 완성 전까지는 그의 신작이 어떤 모습일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영화나 정치 전문가들은 마이클 무어의 비관주의가 버락 오바마 새 대통령의당선 이후의 희망적인 분위기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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