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北 숙이고 들어올 것이란 오만한 태도 시정해야"

"北, 김정일 건강이상설에 거부감 보여"

배혜정 기자 / bhj@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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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성에서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측위원회 안경호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측위원회 백낙청 상임대표는 25일 "북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분명한 거부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6.15남측위원회 백낙청 상임대표
백 상임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북측이)건강이상설에 대해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북측이 국방부에서 5029개념계획에서 작전계획으로 바꾸려 한다거나 이런 것은 다시 대결과 전쟁 위험의 시대로 돌아가자는 거냐라고 굉장히 격앙되어 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백 상임대표는 10.4선언 1주년 남북공동행사가 무산된 것에 대해 "북측이 현 시국에서 공동행사를 하는데 대해 상당한 정치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시국이 이럴수록 자기들 쪽의 정치적 주장이 강하게 반영되는 대회를 원하는데, 남측에선 반대를 한다. 지난 6.15대회 때도 그것 때문에 마찰이 있었고, 10.4대회도 그러면 따로따로 하자는 입장을 미리 정리해서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방법으로 "6.15공동선언 실천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고 아울러 10.4정상선언에 대해 이행의지를 보이는 것"이라면서 "(북한이)얼마 못 버티고 숙이고 들어올 것이다라는 오만한 태도는 현실적으로도 정확한 예측이 못되는 착각을 시정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백 상임대표는 최근 정부 각 부처에서 제출하고 있는 교과서 수정안과 관련해선 "정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각 부서가 역사교과서를 수정하려고 이런 저런 대안을 내놓는 것은 참으로 경솔하고 교육의 백년대계를 생각하지 않은 무책임한 태도"라면서 "교과서 문제는 많은 국민 간의 토론을 거쳐서 합의가 이뤄졌을 때 수정을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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