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경찰청장 즉각 파면하라"
광우병대책회의·민주노동당·민주당 공동기자회견
어청수 경찰청장이 잇따라 사퇴압박을 받으며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
불교계가 지난 27일 범불교도대회를 통해 어청수 청장을 종교편향 당사자로 직접 겨냥해 사퇴압박에 나선 데 이어 광우병국민대책회의·민주당·민주노동당이 28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어청수 청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3개월 간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서 경찰의 불법·폭력진압으로 1천500여명의 시민이 경찰에 체포되고 이 중 1천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약식기소됐다”며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인권활동가와 변호사, 현직 국회의원까지 체포한 것도 모자라 불법 채증자료를 분석하고 인터넷 카페 등으로 소환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촛불집회에서 경찰폭력으로 무려 2천5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부상자의 80% 이상이 안면부위와 두부에 외상을 입었다”며 “아무런 보호장비도 없는 상태에서 얼굴과 머리를 곤봉이나 방패로 가격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어청수 청장의 정권에 대한 과도한 충성심과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무시한 강경진압 방침에서 비롯된 것으로 최종 책임은 어 청장이 져야 한다"며 파면을 요구했다.
광우병대책회의는 이날 국민 11만4천50명의 서명을 받아 어 청장 파면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소속 회원들과 민주당 강기정·김상희·안민석·최문순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이정희·곽정숙·홍희덕 의원 등이 참석했다.
- ©매일노동뉴스
- 기사입력: 2008-08-28 03:21:45
- 최종편집: 2008-08-29 08: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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