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최고위원 ‘2010위원회’ 맡아

민주노동당, 과제별·부문별 위원장 발표…정책위의장 인선 못해

매일노동뉴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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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이 향후 2년 간 추진할 3대 사업방향과 과제별·부문별 위원장을 확정하는 등 체제정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정책위의장은 인선하지 못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6일 최고위원회 워크숍을 통해 확정한 3대 사업방향과 직제개편에 따른 인선결과를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당조직 체계의 안정과 당원의 참여를 통해 역동성 확보 △이명박 정부의 공안탄압과 민주주의 압살, 반서민 정책에 대응하는 대중전선 구축 △2010년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기초토대 마련 등 3대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서민을 대변하고 민생을 챙기며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국민정치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반민주적 공세와 공안탄압 저지가 최우선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이와 함께 과제별·부문별 위원장 선임도 마쳤다. 이수호 최고위원이 2010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2010위원회' 위원장과 언론공공성실현운동본부장을 겸임키로 했다. 최순영 최고위원은 등록금교육공공성운동본부와 여성위원회를 책임지고 이영순 최고위원은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을 맡는다. 최형권 최고위원은 한미FTA저지투쟁본부장, 홍희덕 의원은 비정규직철폐특별위원장, 이정희 의원은 민영화저지·공공성실현운동본부장에 각각 선임됐다.

오병윤 사무총장은 (가칭)혁신추진단을 맡아 민주노동당의 혁신·재창당 작업을 주도하고 당내 개혁과 당풍 쇄신을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수호 최고위원은 “2010년 지방선거는 대단히 중요한 정치일정으로 진보정치, 나아가 민주노동당이 어떻게 될 것인가와 직결돼 있다”며 “2010년을 준비하는 혁신·재창당안을 실현할 2010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고 밝혔다.

반면에 정책위의장 선임은 늦춰졌다. 민주노동당은 당초 외부인사를 염두에 뒀지만 마땅한 인사를 찾지 못함에 따라 내부에서 발탁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현 전 기관지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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