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 9월 말~10월 초 파업
지난 27일 쟁의발생 결의…다음달 17~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인력감축과 분사화 등 구조조정에 반발하고 있는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김영후)가 지난 27일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은 다음달 3일 만료될 예정이지만 구조조정 등에 대한 노사 이견이 팽팽한 상태다.
노조는 이날 서울메트로 신답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징계·해고자 등 노조활동 관련 희생자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조합비를 한시적으로 1.5% 인상키로 결정했다. 노사는 지난 1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데 이어 26일까지 4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인력감축과 분사 등 구조조정과 관련해 전면재검토를 요구하는 노조와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공사측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노사는 29일 마지막 교섭을 개최할 예정이지만 핵심쟁점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기는 힘들어 보인다.
노조는 조정이 만료될 경우 다음달 10일 서울시에 직접교섭을 요구하는 조합원총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같은달 17~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9월 말이나 10월 초께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2010년까지 전체 정원 가운데 20.3%를 감축할 방침이다. 지난 5월 3%에 해당하는 314명의 퇴출대상자를 서비스지원단에 발령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 기사입력: 2008-08-28 05:35:49
- 최종편집: 2008-08-29 07: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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