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뭐가 무서워 경찰 뒤에 숨나
미국산 쇠고기 졸속협상으로 촉발된 전 국민적인 분노와 저항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해결방식은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의 낡은 수법으로 되돌아 간 느낌이다. 어제는 5·18광주민중항쟁 28주년이 되는 날이다. 후보시절 광주민중항쟁을 ‘광주사태’라고 표현했던 대통령이 과거의 독재자가 그랬던 것처럼 1만 여명에 가까운 공권력을 풀어 5·18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을 훼손했다.
망월동 기념식장을 정·사복 경찰이 3겹으로 에워싸고 새벽부터 묘역을 출입하는 국민들에 대한 강도 높은 검문검색을 했다. 경찰은 5·18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참배객은 물론 하얀 소복을 입은 유가족과 국가 유공자들 까지도 닥치는 대로 검문검색을 시도했다. 미국산 쇠고기로 위기에 몰린 이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서다. 70대의 한 국가유공자는 “도대체 뭐가 무서워 경찰 뒤에 숨는 거냐”며 분통을 터트렸다고 한다.
5.18정신은 민주와 정의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정신이다. 28년 전의 지나간 역사가 아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여전히 민주와 정의가 공권력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정부가 정당한 촛불문화제를 탄압하는 것만 보더라도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다. 5·18정신의 현재적 의미는 무엇인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로부터 자라나는 아이들을 지키고 가족과 이웃,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다. 광우병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야 말로 이명박 정부에 빼앗긴 국민건강권에 대한 권리 찾기 운동이며 굴욕·졸속 협상을 무효화하고 재협상을 실현시켜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주권운동이다.
하지만 ‘국민과의 소통’을 하겠다던 이 대통령의 현실인식과 대처능력은 국민의 요구와 바람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다. 이 대통령은 당초 기자들에게 미리 배포했던 기념사를 수정해서 읽었다. 기자들에게 배포된 기념사에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질타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근 일부의 모습처럼, 진실을 보지 않고 거짓과 왜곡에 휩쓸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언제나 승리하기 마련이며 변화의 대가는 크고 위대할 것이다"라는 부분을 누락시켰다. 비록 연설과정에서 누락했다고는 하지만 28년 전 광주시민들을 ‘빨갱이 폭도’라고 했던 것과 뭐가 다른가.
80년 5월 광주 시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함성을 총칼로 짓밟은 독재자의 말로가 어떠했는지를 지나간 역사는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대통령도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대책 없이 공권력에 기대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장담하기 힘들다. 광우병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날이 갈 수록 점점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광주 망월동 현장에서 이 대통령은 어떤 역사적 의미를 새겼는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망월동 기념식장을 정·사복 경찰이 3겹으로 에워싸고 새벽부터 묘역을 출입하는 국민들에 대한 강도 높은 검문검색을 했다. 경찰은 5·18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참배객은 물론 하얀 소복을 입은 유가족과 국가 유공자들 까지도 닥치는 대로 검문검색을 시도했다. 미국산 쇠고기로 위기에 몰린 이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서다. 70대의 한 국가유공자는 “도대체 뭐가 무서워 경찰 뒤에 숨는 거냐”며 분통을 터트렸다고 한다.
5.18정신은 민주와 정의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정신이다. 28년 전의 지나간 역사가 아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여전히 민주와 정의가 공권력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정부가 정당한 촛불문화제를 탄압하는 것만 보더라도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다. 5·18정신의 현재적 의미는 무엇인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로부터 자라나는 아이들을 지키고 가족과 이웃,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다. 광우병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야 말로 이명박 정부에 빼앗긴 국민건강권에 대한 권리 찾기 운동이며 굴욕·졸속 협상을 무효화하고 재협상을 실현시켜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주권운동이다.
하지만 ‘국민과의 소통’을 하겠다던 이 대통령의 현실인식과 대처능력은 국민의 요구와 바람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다. 이 대통령은 당초 기자들에게 미리 배포했던 기념사를 수정해서 읽었다. 기자들에게 배포된 기념사에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질타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근 일부의 모습처럼, 진실을 보지 않고 거짓과 왜곡에 휩쓸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언제나 승리하기 마련이며 변화의 대가는 크고 위대할 것이다"라는 부분을 누락시켰다. 비록 연설과정에서 누락했다고는 하지만 28년 전 광주시민들을 ‘빨갱이 폭도’라고 했던 것과 뭐가 다른가.
80년 5월 광주 시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함성을 총칼로 짓밟은 독재자의 말로가 어떠했는지를 지나간 역사는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대통령도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대책 없이 공권력에 기대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장담하기 힘들다. 광우병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날이 갈 수록 점점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광주 망월동 현장에서 이 대통령은 어떤 역사적 의미를 새겼는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 ©민중의소리
- 기사입력: 2008-05-19 14:13:28
- 최종편집: 2008-05-19 16:54:04
컨텐트 링크
민중의소리를 후원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십시오.
- 컨텐트 링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 Copyright 2000~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