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지지율 25.4%..임기말 노무현 보다 낮아

[여론조사] 강기갑 의원 활약에 민주노동당 지지율은 급상승

김경환 기자
heema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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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전면재개에 따른 여파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25.4%에 불과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직전 27.9% 지지율을 기록했던 것 보다도 낮은 수치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

35.1%였던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하면 무려 9.7%p 떨어진 것.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한 주만에 7.9%p 올라 응답자의 과반인 63.0%를 기록했다.

미국산 쇠고기 협상에 대한 반발 여론이 취임초 같은 조사에서 57.3%p에 달했던 국정수행 지지율을 반토막 낸 것이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지지율이 0.5%p 하락에 그친반면, 통합민주당(▼8.8%p)과 자유선진당(▼14.7%p) 지지층의 낙폭이 상당히 컸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긍정평가가 8.6%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전주 대비 하락폭도 20.3%p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지지율도 급격한 추락세를 보였다. 통합민주당과 10%p 이상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던 한나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7.1%p 떨어진 26.3%에 그쳤다. 통합민주당(25.2%)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는 처지가 됐다.

반면, 네티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강기갑 의원의 활약에 민주노동당 지지율은 껑충 뛰어올랐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주 보다 3.9%p 상승한 9.2%를 기록해 네 계단 상승했다.

이외에 자유선진당이 7.0%로 4위를 기록했고, 비례대표 공천문제로 후폭풍을 겪고있는 친박연대가 전주 대비 3.8%p 하락한 6.7%로 두 계단 내려갔다. 뒤이어 진보신당이 5.6%, 비례대표 공천 파문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창조한국당은 1.8%p 하락한 4.2%로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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