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친박복당 문제 해결로 돌파구 모색?

박근혜 "의제 얘기는 없었다"

정우성 기자
rpig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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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전격회동에 합의함으로써 복당 문제 등 당내 갈등이 이번 회동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만남에서 어떤 논의가 진행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관계자 전원이 함구하고 있다. 박 전 대표측 한 관계자는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내용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최근 쇠고기 문제에서 당론과 달리 재협상을 거론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당내 분란으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청와대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박 전 대표가 주장했던 복당 문제를 해결하면서 정치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당내 안정을 꾀하려고 한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어제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다”며 “의제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화해의 뜻으로 한나라당 당 대표직을 제안할 것이란 의견이 있었지만 박 전 대표는 “복당이 된다면 당 대표를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던 것에 변함은 없다”며 이를 즉각 부인했다.

한편 이번 회동은 청와대가 먼저 요청했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저하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판단하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로 박 전 대표와의 동반자 카드를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회동을 통해 이 대통령이 복당 수락과 함께 도움을 요청하고 박 전 대표가 이를 수락하는 형식이 된다면 차후 정국 주도권은 박 전 대표측이 쥐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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