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식에 광우병 쇠고기 안돼"

매일노동뉴스 구은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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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노동계 안에서도 커지고 있다. 운수노조가 미국산 쇠고기를 실은 선박의 입항과 운송 거부투쟁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보건의료노조도 '병원급식 미국산 쇠고기 추방운동'에 나선다.
보건의료노조와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 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건강권 보장과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희망연대'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먹기 싫으면 먹지 말라고 주장하지만,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은 급식을 이용하는 국민들은 광우병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된다"며 "병원과 학교를 시작으로, 산업현장과 군대 등 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 추방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특히 올해 산별교섭에서 사용자협의회에 '미국산 쇠고기 사용하지 않기'를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들을 상대로 미국산 쇠고기 추방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2006년 산별교섭에서 '병원급식에 우리 쌀 사용하기', 2007년 교섭에서 '안전한 먹을거리 사용 노력' 등의 합의를 끌어낸 바 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산별협약과 별도로 노사 공동의 '미국산 쇠고기 불사용 선언'을 추진하고, 병원급식 운영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외주용역 병원식당의 직영 전환'을 사용자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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