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했는데 고맙다고 해야지 정치공세 하나"

'美쇠고기 사과요구'에 이동관 靑대변인 "盧정권 약속사안"

조태근 기자 / taegun@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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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야당들이 한미 쇠고기 협상 청문회에 이명박 대통령의 직접 출석과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이 사안은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기 임기 내에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에 합당하면 (개방을) 하겠다고 약속했던 사안으로 (새 정부가) 설거지 한 것"이라면서 "설거지 한데 대해 고맙다고 해야지 정치공세를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국회 청문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경위와 당위성을 정확하게 설명하면 국민이 납득할 것이다. 전세계 수 많은 나라가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는데 우리만 안된다는 것도 무리가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4일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쇠고기 협상에 대해 "전 정부에서 OIE(국제무역사무국) 규정이 마련되면 그 규정에 따른다는 협상이 있었기 때문에 전 정부의 협상의 연장선상에서 봐달라. 쇠고기 협상은 졸속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참여 정부 시절에 세워놓았던 조건이 성취됐기 때문에 합의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청문회에서는 농수산식품부 장관께서 (협상)경위나 (미국산 쇠고기 개방의) 당위성을 정확히 설명하면 국민도 납득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대변인은 또 기자들이 "대통령이나 청와대 관계자들이 수입 재개 전 미국산 쇠고기를 시식하는 행사를 열 계획은 없느냐"고 묻자 "방미 중에 몬태나 산 쇠고기까지 먹지 않았느냐. 거기나 여기나 도축하는 과정을 같다. (수입될 미국산 쇠고기가) 미국에서 먹는 것에 비해 광우병 위험이 높은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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