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한 삶이 잉태한 존 휴스턴의 명화를 만난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존 휴스턴 감독 회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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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휴스턴 감독 회고전 |
ⓒ 민중의소리 |
존 휴스턴(1906~1987)의 영화에는 인생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남다르다. 다사다난했던 인생역정을 겪고 이겨낸 자신의 경험이 곳곳에 녹아들어 있는 까닭이다. 배우 월터 휴스턴의 아들이자 안젤리카 휴스턴의 아버지인 그는 연극배우, 권투선수, 작가 생활 등을 거쳐 영화감독이 됐으며 화가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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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휴스턴 감독 회고전 |
ⓒ 민중의소리 |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회고전에는 존 휴스턴 영화의 다양한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선보인다. 초기 대표작 '말타의 매(1941)'를 비롯해 '시에라 마드레의 보물(1948)'부터 말년에 만든 '팻 시티(1972)', '죽은 자들(1987)'에 이르는 그의 대표작 15편이다.
특별행사에는 김성욱 영화평론가, 오승욱 영화감독, 김영진 명지대 교수와 관객들의 대화가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 참조.
문의 전화 02-741-9782.
- 존 휴스턴(John Marcellus Huston) 감독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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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월터 휴스턴(1884~1950)의 아들로 미국 네바다 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세 살 때부터 무대에 섰으며, 약한 체력을 기르려고 시작한 권투로 챔피언이 되기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음 그는 뉴욕 연극무대에 섰으며, 1930년에는 아버지 월터 휴스턴이 영화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시나리오를 썼다. 그가 쓴 시나리오 중 <분리된 집 A House Divided>은 윌리엄 와일러가 영화로 만들기도 했다.
1931년에는 미술 공부를 하기 위해 파리로 가 길에서 초상화를 그리며 생활을 했지만, 1934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할리우드에서 본격적으로 각본 집필과 제작부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기 존 휴스턴은, 윌리엄 와일러가 연출한 <지저벨 Jezebel>(1938), 라울 월쉬의 <하이 시에라 High Sierra>(1941), 하워드 혹스의 <요크 상사 Sergeant York>(1941) 등 영화사의 걸작으로 후일 기록되는 작품의 각본을 썼다.
그는 1941년 필름 누아르의 대표작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로 성공적인 장편 데뷔했다. 2차 대전이 발발하자 존 휴스턴은 통신병으로 입대하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알류산 열도에서의 보고 Repots from the Aleutians>(1943), <산 피에트로의 전투 The Battle of San Pietro>(1945) 등 전쟁영화의 수작을 연출했다. 종전 후 만든 <시에라 마드레의 보물 The Treasure of the Sierra Madre>(1948)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하였으나, 뒤이은 후속작 <키 라르고 Key Largo>(1948) 등은 당시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끌어내지 못헀다. MGM으로 소속을 옮긴 존 휴스턴은 제작자를 설득해 또 하나의 걸작 누아르 <아스팔트 정글 The Asphalt Jungle>(1950)을 만든다.
1951년에는 휴스턴의 작품 중에서 처음으로 소설을 각색한 작품인 <붉은 무공 훈장 The Red Badge of Courage>(1951, 스티븐 크레인 원작)이 흥행에 실패하지만, 비평가 제임스 에지와 각본을 함께 쓴 <아프리카의 여왕 The African Queen>(1951)의 성공으로 화려하게 재기한다.
한편, 화가 출신 감독답게 툴루즈 로트렉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물랭 루즈 Moulin Rouge>(1952)를 만들고, 허먼 멜빌의 <백경 Moby Dick>(1956)을 스크린에 옮기기도 했으며, 휴스턴 표 필름 누아르의 마지막 걸작 <이구아나의 밤 The Night of the Iguana>(1964) 등을 연출했다.
노년에는 권투 선수 체험을 살린 <팻 시티 Fat City>(1972)를 비롯해 <왕이 되려고 한 사나이 The Man Who Would Be King>(1975)나 <프릿지스 오너 Prizzi’s Honor>(1985), <죽은 자들 The Dead>(1987) 등의 수작을 발표했다.
다섯 차례에 걸친 결혼 생활 끝에 혼자 된 노년의 휴스턴은 딸 안젤리카 휴스턴과 함께 에이레에 정착해 그 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기사입력 : 2008-03-08 13:49:08
최종편집 : 2008-03-09 19:07:27
최종편집 : 2008-03-09 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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