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제3당으로 급부상

김경환 기자 / kkh@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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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결과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이 자민련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제3당으로 급부상했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정당투표에서 민주노동당은 8%의 지지율을 기록,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이어 제3당의 입지를 확보했다. 그러나 자민련은 6.3%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고, 박근혜 총재의 한국미래연합도 1.1%에 그쳤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선거에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7곳의 광역단체장 후보와 12곳의 시장,구청장,군수 후보를 내어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2명, 광역비례대표의원 9명, 기초의원 31명을 당선시켰다.

그러나, 최초의 진보정당 출신 시장 탄생여부로 기대를 모았던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노동당 송철호 후보가 선거기간 내내 여론조사결과 1위를 고수하였으나 막판에 한나라당에 시장자리를 내줬다.

민주노동당은 8%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전국적으로 2% 이상을 득표하면 정당보조금을 배분받게 돼있는 관련법에 따라 분기별 1억3천4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포함해 연평균 8억원 가량의 정당 국고보조금을 받게 되며, 연말 대선에서 수억원의 선거보조금을 받게 된다.

민주노동당은 이같은 선거결과에 대해 "부패와 무능으로 찌든 기성정치로부터 억압받고 소외되었던 노동자 서민의 승리이자 진보정치를 열망해온 국민 모두의 승리"라며 "'정쟁'이 아니라 '정책'을 중심으로 정치문화가 바뀌고, '보수 일색'이 아니라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는 새로운 정치질서가 형성되는 등 우리 정치권에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1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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