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참여할지 장담할 수 없다"

9일 청계광장 촛불문화제, 경찰 "5만 예상...얼마나 모일지는 지켜봐야"

김태환 기자
docu6m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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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수만 개의 촛불들이 청계광장에서 시청앞 부근까지 가득 메웠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9일,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최대규모 촛불문화제가 저녁 7시 서울 청계광장을 비롯해 전국 10개 이상 광역시도에서 진행된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역대 최다 규모인 1600여개 시민사회와 네티즌, 제 정당 대표들이 결성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이하 국민대책회의)’에서 처음으로 주관하며 이날을 기점으로 전국 16개 광역시도별 조직이 완성된다.

특히 지난 6일, 청계광장과 여의도에서 둘로 나뉘었던 네티즌들이 실질적으로 하나로 뭉친다는 의미도 있다. 촛불문화제를 공지해 왔던 다음 카페 ‘이명박 탄핵 투쟁연대(회원수 15만명)’와 ‘정책반대 시민연대(회원수 1만6천)’, 홈페이지 ‘미친소닷넷’ 등도 대대적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는 “수도권이 집중하는 서울에만 최소 3~4만명이상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동안 진행 경과를 보면 예상이 맞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얼마나 참여 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들도 이날 촛불문화제에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오늘이 피크가 될 것”이라며 “5만명 정도를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얼마가 모일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9일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 국민대책위
이날 촛불문화제도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교육당국은 전국 시도교육감 긴급회의를 열고 일선 학교에 촛불문화제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지시를 하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전교조’를 배후로 지목하는 등 실상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 촛불문화제에 참석해온 K여고 학생은 “우리가 누가 시켜서 나간 줄 아는데, 그냥 친구들끼리 인터넷이나 문자로 정보를 교환하고 나오는 것”이라며 “선생님이 나가라고 하거나 나가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반대로 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박래군 인권 활동가도 8일 긴급기자회견에서 “정권과 교육당국은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감수성과 지식으로 판단하고 참여하고 있는 것이지 누가 시켜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전날 TV 뉴스를 통해 서지 못하는 미국 소 동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는 등 광우병과 관련된 정보들 속속 드러나고 있어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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