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에서 광교까지 이어진 '광우병 반대' 촛불의 바다
[현장] 이틀째 광우병 반대 촛불시위
[3신 종합 대체:오후 10시 30분]
청계광장, 을지로, 종로 메운 2만 5천의 촛불
2만 5천여명의 촛불이 3일 청계광장에서 광교 영풍문고 앞까지 가득 메웠다.
청계광장 입구에서부터 광교까지 촛불이 바다를 이뤘다. 청계광장과 영풍문고 앞에 설치된 무대 주변으로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청계광장 앞에는 일찌감치 여중고생들이 자리를 잡아 분위기를 주도했고 영풍문고 앞에는 일반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광우병국민감시단’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워낙 많이 하나의 음향시설로는 도저히 시민들의 분노를 담아낼 수 없다고 판단해 발언의 기회를 열어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2일에 이어 3일에도 촛불은 청소년들이 주도했다. "광우병 너나 먹어"라는 대통령에 거침없는 발언이 끊이지 않았다. 집회를 주도한 '미친소닷넷'은 활달한 율동공연과 시민들이 익숙한 '아리랑' '월드컵 응원곡' 등을 준비해 청소년들의 환호를 받았다. 여중고생들의 '눈물'로 확산됐던 2002년 촛불시위가 겹쳐지는 장면.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시민들의 자유발로 진행되는 이날 촛불에서도 이명박 정부에 대한 규탄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광우병 쇠고기를 막아내자는 외침이 이어졌다.
2일에 비해 3일 촛불시위는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양상이었다. 2일 촛불시위가 폭발된 분노가 표출되는 자리였다면 3일 촛불시위는 2개의 무대를 중심으로 광우병 쇠고기 문제를 비롯해 청소년들이 접하고 있는 학교 자율화 문제, 한미정상회담에서 보여준 이명박 대통령의 '굴욕외교', 한미FTA 문제 등이 터져나왔다.
이번 촛불 문화제 최고 스타로 떠오른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과 이정희 당선자, 김민웅 목사 등도 함께 하고 있다.
강기갑 의원은 발언을 통해 “이번 촛불의 힘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국민의 힘으로 미국산 쇠고기도 막아내고, 한미FTA도 저지 시켜달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강기갑’을 연호하며 강 의원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발언에 나선 시민들은 “광우병 쇠고기 뿐만 아니라 한반도 대운하나 의료 민영화도 문제”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촛불시위는 6일로 이어질 예정이다. 청계광장 쪽 무대는 9시를 조금 넘겨 마무리됐고 영풍문고 무대는 10시경 마무리 됐다. 양 무대에서는 "6일 7시에 다시 만나자"는 구호가 울려퍼졌다. 참가자들은 "6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을 모아오자"고 약속했다.
[2신 대체:오후 8시 30분]
참가자 1만여명 넘어...경찰 "불법집회" 규정
촛불문화제 시작 한 시간 여 만 오후 7시경 이미 참가자들은 1만명을 넘어섰다.
참가자들은 이미 청계광장을 뒤덮고 일민미술관과 서울파이낸스센터, 대열 뒤는 종로1가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찰은 33개 중대를 배치해 도로 점거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방송차량으로 1차 경고 방송을 하고 ‘불법 집회’이며 ‘당장 해산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워낙 참가자가 많아 해산 자체가 어렵다”며 “다만 불법행동임을 고지하고 이후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평화시위”를 연호하며 “우리는 즐겁게 평화로운 촛불문화제를 하고 있으니 방해하지 말라”고 소리치고 있다.
지금까지 참가자들은 책상을 붙여 만든 무대에서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있고, 윤도현의 아리랑과 애국가 등을 부르며 축제를 벌이고 있다.
한편 참가자들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에 대한 불만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광우병 위험 보다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을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엠비씨 카메라 기자를 보면 “엠비씨”를 연호하며 기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사회자도 “엠비씨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다른 언론들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말하자 큰 박수를 받았다.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왜 하는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단순한 머리 빈 '빠순이'의 생각으로 매도하지 말라며 "사랑하는 사람이 미친소 때문에 죽는 세상은 끔찍하다"고 외쳤다.
함께 무대에 나온 여학생은 "5년 뒷면 우리도 나이트 다닐 나이"라며 "나이트 가서 춤도 추고 부킹도 하고 싶다. 죽기 싫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훈남 만나서 결혼하는 것이 소망"이라며 "사람들의 희망을 빼앗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꼭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자신을 강북구에서 왔다고 밝힌 남성 시민(44세)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뽑았다"며 그 이유에 대해 경제를 살릴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경제도 경제지만 더 큰 것은 민심을 따르는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말로만 국민들의 종이라고 말하지 말고 국민들의 의사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국민들에게 미국산 쇠고기를 먹게 하려면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가 미국산 쇠고기를 10년 동안 먹어야 한다고 비꼬았다.
모 대학 철학과에 다니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여학생은 "내가 뽑지 않은 대통령 때문에 내가 이렇게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이어 의료보험도 민영화 하려고 하고 있다"며 "제발 한국 땅에서 사람답게 살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1신:오후 7시]
청계광장에 다시 수천개 촛불 운집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으려는 촛불의 민란이 다시 시작됐다. 3일 오후 6시부터 청계광장은 이미 5천여개 이상의 촛불이 밝혀졌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미친소닷넷(http://michincow.net)에서 준비한 대형 엠프 주변으로 속속 결합하는 참가자들이 모여 앉고 있다. ’미친소닷넷‘ 관계자는 이날 엠프는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준비됐다”면서 “전날에 비해 질서 있는 문화제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촛불시위는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춘천 등 전국 각지로 퍼져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소가 안전하다고? 우리가 바보냐. 그렇다면 광우병소 이명박 너나 먹으세요. 이명박 너나 먹으세요. 대한민국 파이팅” 사회자의 힘찬 함성으로 시작된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들은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촉구와 이를 강행하려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규탄을 이어갔다.
시간이 갈수록 참가자들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윤도현의 아리랑’을 부르면서 촛불 파도타기로 함성을 지르고 있다.
청계광장, 을지로, 종로 메운 2만 5천의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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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 일대에 모인 촛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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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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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아닌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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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2만 5천여명의 촛불이 3일 청계광장에서 광교 영풍문고 앞까지 가득 메웠다.
청계광장 입구에서부터 광교까지 촛불이 바다를 이뤘다. 청계광장과 영풍문고 앞에 설치된 무대 주변으로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청계광장 앞에는 일찌감치 여중고생들이 자리를 잡아 분위기를 주도했고 영풍문고 앞에는 일반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광우병국민감시단’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워낙 많이 하나의 음향시설로는 도저히 시민들의 분노를 담아낼 수 없다고 판단해 발언의 기회를 열어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2일에 이어 3일에도 촛불은 청소년들이 주도했다. "광우병 너나 먹어"라는 대통령에 거침없는 발언이 끊이지 않았다. 집회를 주도한 '미친소닷넷'은 활달한 율동공연과 시민들이 익숙한 '아리랑' '월드컵 응원곡' 등을 준비해 청소년들의 환호를 받았다. 여중고생들의 '눈물'로 확산됐던 2002년 촛불시위가 겹쳐지는 장면.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시민들의 자유발로 진행되는 이날 촛불에서도 이명박 정부에 대한 규탄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광우병 쇠고기를 막아내자는 외침이 이어졌다.
2일에 비해 3일 촛불시위는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양상이었다. 2일 촛불시위가 폭발된 분노가 표출되는 자리였다면 3일 촛불시위는 2개의 무대를 중심으로 광우병 쇠고기 문제를 비롯해 청소년들이 접하고 있는 학교 자율화 문제, 한미정상회담에서 보여준 이명박 대통령의 '굴욕외교', 한미FTA 문제 등이 터져나왔다.
이번 촛불 문화제 최고 스타로 떠오른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과 이정희 당선자, 김민웅 목사 등도 함께 하고 있다.
강기갑 의원은 발언을 통해 “이번 촛불의 힘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국민의 힘으로 미국산 쇠고기도 막아내고, 한미FTA도 저지 시켜달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강기갑’을 연호하며 강 의원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발언에 나선 시민들은 “광우병 쇠고기 뿐만 아니라 한반도 대운하나 의료 민영화도 문제”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촛불시위는 6일로 이어질 예정이다. 청계광장 쪽 무대는 9시를 조금 넘겨 마무리됐고 영풍문고 무대는 10시경 마무리 됐다. 양 무대에서는 "6일 7시에 다시 만나자"는 구호가 울려퍼졌다. 참가자들은 "6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을 모아오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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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 의원이 시민들과 함께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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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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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 의원이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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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어리다고 집에 가라고요? 알건 다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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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어리다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촛불 들고 설친다고 했던가
청계광장에 모은 2만여명의 촛불 중 절반은 여중고생들이었다. 경찰은 경고 방송을 통해 "여중, 여고생 여러분, 집에 귀가할 시간"이라며 이들을 콕 집어서 해산을 종용할 정도였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교복을 입고 온 학생들부터, 학원에서 공부하다 자습을 '땡땡이'치고 참석한 학생들까지 다양했다. 다들 신문 기사, 방송,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문제를 알게 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주목할 점은 학생들이 압도적인 수를 차지한다는 점이었다. 이들은 왜 미국산 쇠고기를 반대하는 것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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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한 중고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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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경기도 파주에서 중학교를 다닌다는 가은솔(16)양과 이하늘(16)양은 5년 뒷면 자신들 세상인데 광우병 걸린 쇠고기를 먹고 꽃다운 인생 펴보지도 못하고 죽으면 어떻하냐며 촛불을 든 이유를 설명했다.
가은솔양은 "지금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나중에 좋은 대학가서 재밌게 놀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미친 소고기 먹고 이팔 청춘 피지도 못하고 죽으면 너무 억울하다"며 "그럴바엔 차라리 지금 펑펑 노는게 낫겠다"고 웃었다. 옆에 있던 이하늘양도 거들었다. 그녀는 "맨날 새벽 1시까지 학원에서 공부한다. 주말에도 학원에 나가서 공부하는 건 나중에 대학가서 즐겁게 놀고 싶어서"라고 덧붙였다. 이하늘양은 대학가서 제일 하고 싶은건 클럽을 가고 싶은 거란다. 가은솔양은 18세 관람 불가 영화를 보는게 소원이란다. 하지만 광우병 소고기가 이러한 자신들의 꿈을 한순간에 앗아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가은솔양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게 라면이라며 "미국산 쇠고기를 안 먹는다고 해도, 라면, 생리대, 화장품 등에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자기들(정부 관계자)이 이런거 안 먹고, 안 쓰니깐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다"며 "자신들이 먹는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옆에 있던 이하늘양도 "자연 성분 면 생리대가 5만원이다. 그런거 돈 있으면 사서 쓰지만 돈 없는 일반 시민들은 싼 생리대를 살 수밖에 없다"며 "결국 광우병 위험에 노출되는 이들은 돈 없는 시민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먹기 싫으면 안 먹으면 된다"는 발언은 돈 없는 서민을 울리는 발언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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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종각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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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얼마 전 발표된 학교 자율화 정책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발표는 그녀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가은솔양은 "뇌의 산소 부족으로 새벽 1시까지 일하는 것도 힘든데, 거기다 0교시를 부활하고 야간 자율학습을 만들겠다니 해도 너무한다. 게다가 미친소 수입이라니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이 너무 싫다"고 답답함을 표현했다.
이날 촛불 문화제도 일산에 위치한 학원에서 6시까지 수업을 듣고 자습을 빠지고 참여했다는 그녀들. 오는 6일 열리는 촛불문화제에는 참여하기 힘들거 같단다. 학원 수업이 새벽 1시까지 진행되는 지라 어렵다는 것. 이하늘양은 "학원을 빠지는 것은 죽음을 부르는 일"이라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하지만 마음만은 같이 하겠단다.
16살 밖에 안됐지만, 조목조목 알 것은 다 아는 나이였다. 그녀들의 말마따나 먹는 것에 불안감 느끼지 않고 지낼수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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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사람이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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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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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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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는 한우먹고, 서민은 소먹고, 농민은 농약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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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 영풍문고 앞에 모인 시민들..."이명박, 사람이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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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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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 2만 5천여명이 3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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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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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일 저녁 종각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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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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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자리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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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문화제' 앞에서 '불법집회' 방송하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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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에 놀라서 인지 경찰이 3일 촛불시위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청계광장 근처에는 경찰병력이 배치되지 않았으나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 33개 병력을 배치한 상태. 경찰 관계자는 촛불문화제 주최 측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경찰과 촛불시위 참가자들 사이의 신경전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발언자들이 1분가량 발언하면 경찰이 중간에 "불법집회" "해산하십시오"라고 끼어들고 1만여 참가자들의 야유가 이어지는 양태다.
관할서인 종로경찰서는 7시 40분경 부터 해산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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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광장 부근에 배치된 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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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경찰:“집회에 참가하신 미친소닷컴 회원 및 여중여고생 여러분, 여러분은 불법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속히 귀가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즉시 해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촛불:“사법처리 무서워요, 우리는 불법 집회가 아닌 촛불문화제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 “여중 여고생 여러분 늦은시간 집회는 불법입니다. 속히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촛불: “학생들 보통 때 야자 끝나면 10시 넘어서 집에 가거든요. 우리는 촛불문화제 하는 거라니깐!”
또 다른 촛불:“그리고 왜 자꾸 여중, 여고생이라고 하냐. 우리가 다 여중 여고생이냐. 여기 일반 시민도 많다.” “촛불 문화제가 불법이면, 광우병 쇠고기 수입은 합법이냐”
2일에 비해 참가자들은 안정적으로 촛불시위를 만들고 있다.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파이낸셜 빌딩, 동아일보 앞 인도까지 메운 참가자들은 조선일보사 방향으로 앉아 자유발언과 '아리랑' 등을 부르며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다. 간간히 이어지는 경찰 방송차량과의 대화가 문화제의 흐름을 끊고 있지만 “경찰들도 함께 광우병에 반대하자”며 촛불문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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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에 놀라서 인지 경찰이 3일 촛불시위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2신 대체:오후 8시 30분]
참가자 1만여명 넘어...경찰 "불법집회"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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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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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촛불문화제 시작 한 시간 여 만 오후 7시경 이미 참가자들은 1만명을 넘어섰다.
참가자들은 이미 청계광장을 뒤덮고 일민미술관과 서울파이낸스센터, 대열 뒤는 종로1가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찰은 33개 중대를 배치해 도로 점거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방송차량으로 1차 경고 방송을 하고 ‘불법 집회’이며 ‘당장 해산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워낙 참가자가 많아 해산 자체가 어렵다”며 “다만 불법행동임을 고지하고 이후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평화시위”를 연호하며 “우리는 즐겁게 평화로운 촛불문화제를 하고 있으니 방해하지 말라”고 소리치고 있다.
지금까지 참가자들은 책상을 붙여 만든 무대에서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있고, 윤도현의 아리랑과 애국가 등을 부르며 축제를 벌이고 있다.
한편 참가자들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에 대한 불만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광우병 위험 보다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을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엠비씨 카메라 기자를 보면 “엠비씨”를 연호하며 기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사회자도 “엠비씨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다른 언론들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말하자 큰 박수를 받았다.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왜 하는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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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걍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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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그는 자신의 생각을 단순한 머리 빈 '빠순이'의 생각으로 매도하지 말라며 "사랑하는 사람이 미친소 때문에 죽는 세상은 끔찍하다"고 외쳤다.
함께 무대에 나온 여학생은 "5년 뒷면 우리도 나이트 다닐 나이"라며 "나이트 가서 춤도 추고 부킹도 하고 싶다. 죽기 싫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훈남 만나서 결혼하는 것이 소망"이라며 "사람들의 희망을 빼앗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꼭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자신을 강북구에서 왔다고 밝힌 남성 시민(44세)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뽑았다"며 그 이유에 대해 경제를 살릴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경제도 경제지만 더 큰 것은 민심을 따르는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말로만 국민들의 종이라고 말하지 말고 국민들의 의사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국민들에게 미국산 쇠고기를 먹게 하려면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가 미국산 쇠고기를 10년 동안 먹어야 한다고 비꼬았다.
모 대학 철학과에 다니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여학생은 "내가 뽑지 않은 대통령 때문에 내가 이렇게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이어 의료보험도 민영화 하려고 하고 있다"며 "제발 한국 땅에서 사람답게 살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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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나 먹어 미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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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이 그러라고 뽑은 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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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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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오후 7시]
청계광장에 다시 수천개 촛불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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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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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님, 미친소 많이 드시고 만수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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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으려는 촛불의 민란이 다시 시작됐다. 3일 오후 6시부터 청계광장은 이미 5천여개 이상의 촛불이 밝혀졌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미친소닷넷(http://michincow.net)에서 준비한 대형 엠프 주변으로 속속 결합하는 참가자들이 모여 앉고 있다. ’미친소닷넷‘ 관계자는 이날 엠프는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준비됐다”면서 “전날에 비해 질서 있는 문화제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촛불시위는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춘천 등 전국 각지로 퍼져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소가 안전하다고? 우리가 바보냐. 그렇다면 광우병소 이명박 너나 먹으세요. 이명박 너나 먹으세요. 대한민국 파이팅” 사회자의 힘찬 함성으로 시작된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들은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촉구와 이를 강행하려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규탄을 이어갔다.
시간이 갈수록 참가자들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윤도현의 아리랑’을 부르면서 촛불 파도타기로 함성을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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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무슨 죄냐, 부끄럽게 살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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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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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의소리
- 기사입력: 2008-05-03 19:15:59
- 최종편집: 2008-05-03 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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