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입장과 생각도 반영해주길"
[월간말]독자데이트, 6년만의 귀국과 재구독, '의리파' 오성희 씨
오성희(31세) 씨가 6년 만에 다시 펼친 월간 『말』은 이전보다 읽기가 오히려 쉬워졌다.
“학교 다닐 때는 상당히 경직되었고 대중적인 시사 월간지라 보기에는 소위 ‘(운동)권’들만 볼 수 있겠다는 느낌이었죠. 소재도 요즘처럼 다양하지 않았던 것 같고요. 외국에서 좀 살다가 와서 새로 보기 시작했을 때는 소재나 내용이 정치 같은 것에 아예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물론 좀 어렵겠지만 그래도 웬만한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 같아요.”
오 씨에게 지난 총선은 꽤나 씁쓸하고도 시원했다.
“투표율이 50%가 안됐는데, 결국 국민의 1/5 지지도 받지 못한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보면서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강기갑 의원이 당선된 것은 정말 기분이 좋아요.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헌신하고 사람들을 믿고 활동을 하면 결국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봐요.”
그는 『말』이 강기갑 의원과 인터뷰를 나눈다면 비정규 법안통과나 한미FTA 체결 당시 강기갑 의원만이 유독 국회의원답지 않게 단식 농성도 오래 하고 그랬는데 혹시 다른 의원들한테 ‘국회의원이 되어서 체면도 없이 그러느냐’는 식의 싫은 소리를 듣지 않았는지, 그럴 때 어떻게 설득했는지, 깡마른 그의 어디서 그런 헌신성이 어디서 나오는지 물어봐 주기를 주문했다. 『말』을 통해 만나고픈 연예인을 꼽아달라고 했을 때는 가수 김장훈을 지목하기도 했다.
물론 오성희 씨는 『말』의 어려운 사정만 전해 듣고 다시 정기구독을 신청했고 앞으로도 내내 『말』과 함께할 것이라는 ‘의리파’ 독자다. 그러나 독자들의 의리에만 기대는 것은 『말』이 바라는 바도, 옳은 바도 아닌지라 쓴소리 한마디를 부탁했다. 오성희 씨는 『말』의 편향을 지목했다.
“사실 옛날보다는 덜해지긴 했어요. 다양하긴 다양한데 그래도 아직 약간 한쪽에 치우친 듯한 느낌이에요. 주위 사람들한테선 ‘쟤네는 소위 NL(민족자주)운동하는 사람들이 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아직도 『말』을 보느냐’라는 말을 종종 들어요. 언론사마다 다 자기 색깔이 있는만큼 큰 문제라고 할 순 없겠지만, 구독층도 좀 더 넓히고 다른 생각가진 사람들도 호기심을 갖게 하려면 좀 더 다양한 입장과 생각들을 반영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오 씨와 같은 의리파 독자들에게 더욱 감사하고 겸손해 지는 봄이다.
“학교 다닐 때는 상당히 경직되었고 대중적인 시사 월간지라 보기에는 소위 ‘(운동)권’들만 볼 수 있겠다는 느낌이었죠. 소재도 요즘처럼 다양하지 않았던 것 같고요. 외국에서 좀 살다가 와서 새로 보기 시작했을 때는 소재나 내용이 정치 같은 것에 아예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물론 좀 어렵겠지만 그래도 웬만한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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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말 전문수 기자
오 씨에게 지난 총선은 꽤나 씁쓸하고도 시원했다.
“투표율이 50%가 안됐는데, 결국 국민의 1/5 지지도 받지 못한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보면서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강기갑 의원이 당선된 것은 정말 기분이 좋아요.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헌신하고 사람들을 믿고 활동을 하면 결국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봐요.”
그는 『말』이 강기갑 의원과 인터뷰를 나눈다면 비정규 법안통과나 한미FTA 체결 당시 강기갑 의원만이 유독 국회의원답지 않게 단식 농성도 오래 하고 그랬는데 혹시 다른 의원들한테 ‘국회의원이 되어서 체면도 없이 그러느냐’는 식의 싫은 소리를 듣지 않았는지, 그럴 때 어떻게 설득했는지, 깡마른 그의 어디서 그런 헌신성이 어디서 나오는지 물어봐 주기를 주문했다. 『말』을 통해 만나고픈 연예인을 꼽아달라고 했을 때는 가수 김장훈을 지목하기도 했다.
물론 오성희 씨는 『말』의 어려운 사정만 전해 듣고 다시 정기구독을 신청했고 앞으로도 내내 『말』과 함께할 것이라는 ‘의리파’ 독자다. 그러나 독자들의 의리에만 기대는 것은 『말』이 바라는 바도, 옳은 바도 아닌지라 쓴소리 한마디를 부탁했다. 오성희 씨는 『말』의 편향을 지목했다.
“사실 옛날보다는 덜해지긴 했어요. 다양하긴 다양한데 그래도 아직 약간 한쪽에 치우친 듯한 느낌이에요. 주위 사람들한테선 ‘쟤네는 소위 NL(민족자주)운동하는 사람들이 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아직도 『말』을 보느냐’라는 말을 종종 들어요. 언론사마다 다 자기 색깔이 있는만큼 큰 문제라고 할 순 없겠지만, 구독층도 좀 더 넓히고 다른 생각가진 사람들도 호기심을 갖게 하려면 좀 더 다양한 입장과 생각들을 반영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오 씨와 같은 의리파 독자들에게 더욱 감사하고 겸손해 지는 봄이다.
- ©월간 말
- 기사입력: 2008-04-22 16:33:52
- 최종편집: 2008-04-28 10: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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