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 복원과 인류의 희망을 말하는 '가비오따쓰'
[책소개] 평화와 지혜의 공동체로 발전한 가비오따쓰에서 희망을 읽다
'가비오따쓰'는 좌우의 끊임없는 대립으로 정치적 혼돈을 겪고 있는 콜롬비아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공동체가 건설되고 있는 한 지역의 이름이다. 제1세계가 망친 지구환경 복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이곳은 우리 인류의 희망이 무엇인지 말한다.
이 책은 오늘날 제3세계의 현실에서 생태주의에 입각한 공동체의 건설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서사적으로 보여준다. 일군의 이상주의적 지식인과 과학자들이 황량한 오지에서 벌이는 '자연과의 싸움'은 마치 북아메리카의 서부개척사를 보는 듯하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자연을 (이들에겐 원주민도 자연의 일부로 간주된다) 정복의 대상으로 보고 그 위에 배타적인 자본주의 문명을 건설한 반면, 가비오따쓰에서는 자연과 원주민과 이주민들이 생태적으로 공존하는 새로운 문명을 건설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가비오따쓰'는 지구가 앓고 있는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해독제가 있는지 탐구하던 저자가 인도, 브라질 등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다 콜롬비아의 가비오따쓰를 두차례 방문하고 느꼈던 점을 소설적 방식으로 기술한 것이다.
1970년대 초기 가비오따쓰의 거주민은 보고타의 엔지니어들과 토양 화학자들로서,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을 살 만한 곳으로 변화시키고자 시도하고 있던, 상상력이 풍부한 콜롬비아 지식인 파올로 루가리에게 설득된 소수의 사람들이었다.
루가리는 언젠가는 계속 팽창하는 인구 때문에 사람들이 종래의 황폐한 땅에서 거주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열대지방의 많은 지역을 불모의 사바나가 드문드문 차지하고 있으므로, 콜롬비아 동쪽 평원에 실험적 공동체를 설립하는 것은 범세계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생활양식을 찾기보다는 가까이에 있는 얼마 안 되는 자원을 상식에 맞게 활용하는 방안을 찾았다.
첫 과제는 진창과 말라리아 모기가 들끓는 개울로 이루어져 있는 이 땅에서 깨끗한 물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가비오따쓰 사람들이 깊은 지하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발명한 수동펌프는 사용법이 매우 쉬운 것이어서 그들은 그것을 어린아이들의 놀이기구인 시소에 연결시켰다.
다음에 그 사람들은 식수의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 ‘태양열 주전자’를 개발했고, 온화한 열대 바람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풍차, 비가 올 때 작동되는 태양열 온수기, 식용 및 약용 작물 재배를 위하여 흙이 필요없는 수경재배법을 고안했다. 이러한 신기술들은 중남미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어, 이제 콜롬비아에 한정하더라도 거의 700여 개 마을이 가비오따쓰에서 개발된 펌프를 사용하고 있다.
다년간의 실험 뒤, 가비오따쓰의 과학자들은 카리브 해의 온두라스산 소나무가 이곳의 층이 얇고 강산성인 토질에서 잘 자랄 수 있으며, 벌목하지 않고도 나무껍질의 송진을 채취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단풍 당밀처럼 나무에서 추출된 천연의 송진은 석유를 원료로 한 것들 대신으로 물감, 화장품, 향수, 약품 제조에 이용된다. 또한 이것을 가비오따쓰의 무공해 공장에서 증류하면, 부산물로 상품가치가 있는 테레빈유가 생산된다.
소나무들은 지속가능한 생계수단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생물학자들이 상상을 초월한 기적이라고 일컫는 것을 창조해냈다. 소나무 아래에서, 이곳 사바나에서 수천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열대삼림이 다시 살아났고, 이미 증식중이었던 사슴, 매, 개미핥기들의 서식지가 부활되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250개의 토착 식물종들에 고무받아 가비오따쓰 사람들은 그들의 약국을 약초전문점으로 바꾸고, 그 지역 과이보 인디언들과 함께 민족식물학 연구실을 개설하기 시작하였다. 이제는 많은 과이보 인디언들과 농민들이 가비오따쓰에 살고 있으며, 그들은 이곳의 공식적 통행수단인 ‘가비오따쓰형 사바나 자전거'를 타고 일터로 간다.
콜롬비아의 계속되는 국내정세 혼란과 마약전쟁, 환경문제들의 한가운데에서, 가비오따쓰는 평화와 지혜의 공동체로 발전하였다. 경찰이나 정치인들이 존재하지 않는 삶터로서, 이곳은 사람들이 분별 있게 생활하기를 선택한다면, 가장 척박한 환경조차도 풍부한 도구와 자원을 우리에게 제공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월간말 영업부로 연락주십시오.
문의:02-2675-5244, 송영암 (과장) ykksya@hanmail.net
이 책은 오늘날 제3세계의 현실에서 생태주의에 입각한 공동체의 건설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서사적으로 보여준다. 일군의 이상주의적 지식인과 과학자들이 황량한 오지에서 벌이는 '자연과의 싸움'은 마치 북아메리카의 서부개척사를 보는 듯하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자연을 (이들에겐 원주민도 자연의 일부로 간주된다) 정복의 대상으로 보고 그 위에 배타적인 자본주의 문명을 건설한 반면, 가비오따쓰에서는 자연과 원주민과 이주민들이 생태적으로 공존하는 새로운 문명을 건설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가비오따쓰'는 지구가 앓고 있는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해독제가 있는지 탐구하던 저자가 인도, 브라질 등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다 콜롬비아의 가비오따쓰를 두차례 방문하고 느꼈던 점을 소설적 방식으로 기술한 것이다.

-
- 가비오따쓰 표지 ⓒ월간 말
- 사진 더 보기
- ⓒ 월간 말
1970년대 초기 가비오따쓰의 거주민은 보고타의 엔지니어들과 토양 화학자들로서,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을 살 만한 곳으로 변화시키고자 시도하고 있던, 상상력이 풍부한 콜롬비아 지식인 파올로 루가리에게 설득된 소수의 사람들이었다.
루가리는 언젠가는 계속 팽창하는 인구 때문에 사람들이 종래의 황폐한 땅에서 거주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열대지방의 많은 지역을 불모의 사바나가 드문드문 차지하고 있으므로, 콜롬비아 동쪽 평원에 실험적 공동체를 설립하는 것은 범세계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생활양식을 찾기보다는 가까이에 있는 얼마 안 되는 자원을 상식에 맞게 활용하는 방안을 찾았다.
첫 과제는 진창과 말라리아 모기가 들끓는 개울로 이루어져 있는 이 땅에서 깨끗한 물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가비오따쓰 사람들이 깊은 지하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발명한 수동펌프는 사용법이 매우 쉬운 것이어서 그들은 그것을 어린아이들의 놀이기구인 시소에 연결시켰다.
다음에 그 사람들은 식수의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 ‘태양열 주전자’를 개발했고, 온화한 열대 바람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풍차, 비가 올 때 작동되는 태양열 온수기, 식용 및 약용 작물 재배를 위하여 흙이 필요없는 수경재배법을 고안했다. 이러한 신기술들은 중남미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어, 이제 콜롬비아에 한정하더라도 거의 700여 개 마을이 가비오따쓰에서 개발된 펌프를 사용하고 있다.
다년간의 실험 뒤, 가비오따쓰의 과학자들은 카리브 해의 온두라스산 소나무가 이곳의 층이 얇고 강산성인 토질에서 잘 자랄 수 있으며, 벌목하지 않고도 나무껍질의 송진을 채취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단풍 당밀처럼 나무에서 추출된 천연의 송진은 석유를 원료로 한 것들 대신으로 물감, 화장품, 향수, 약품 제조에 이용된다. 또한 이것을 가비오따쓰의 무공해 공장에서 증류하면, 부산물로 상품가치가 있는 테레빈유가 생산된다.
소나무들은 지속가능한 생계수단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생물학자들이 상상을 초월한 기적이라고 일컫는 것을 창조해냈다. 소나무 아래에서, 이곳 사바나에서 수천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열대삼림이 다시 살아났고, 이미 증식중이었던 사슴, 매, 개미핥기들의 서식지가 부활되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250개의 토착 식물종들에 고무받아 가비오따쓰 사람들은 그들의 약국을 약초전문점으로 바꾸고, 그 지역 과이보 인디언들과 함께 민족식물학 연구실을 개설하기 시작하였다. 이제는 많은 과이보 인디언들과 농민들이 가비오따쓰에 살고 있으며, 그들은 이곳의 공식적 통행수단인 ‘가비오따쓰형 사바나 자전거'를 타고 일터로 간다.
콜롬비아의 계속되는 국내정세 혼란과 마약전쟁, 환경문제들의 한가운데에서, 가비오따쓰는 평화와 지혜의 공동체로 발전하였다. 경찰이나 정치인들이 존재하지 않는 삶터로서, 이곳은 사람들이 분별 있게 생활하기를 선택한다면, 가장 척박한 환경조차도 풍부한 도구와 자원을 우리에게 제공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
-
이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
* 정부의 정책과 NGO 사업 (혹은 공동체 프로젝트)의 관계
* 이데올로기 싸움에서 NGO의 처신, 반정부 세력과 NGO의 관계
* 적정기술 토착기술의 문제 ㅡ 하나의 기술과 그 기술을 떠받치고 있는 전체 시스템의 관계, 새로 도입된 기술과 전통문화의 충돌현상, 기술자와 주변인의 관계
* 공동체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
* 기존 사회의 계급갈등, 이념갈등이 공동체에 어떻게 투영되는지
* 대안교육 문제
* 대안사회 운동에서 폭력에 대한 태도
* 공동체 내 노동관계 ㅡ 작업조직, 협력, 역할분담, 보수
* 공동체에서 축제와 노동의 의미와 역할
* 한 개인의 인생항로가 공동체를 통하여 어떻게 변모하는가?
역자 소개:황대권(bau10@hotmail.com)
생태공동체 운동가. 1955년생.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뉴스쿨 포 소셜 리서치(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중,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3년 2개월을 복역한 후 1998년 광복절 특사로 석방되었다. 출소 후 전남 영광에서 농사를 짓다가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의 초청으로 유럽에 가서 한동안 인권활동을 하였다. 영국에 있는 동안 슈마허대학(Schumacher College)과 임페리얼대학(Imperial College)에서 생태학 및 농업생태학을 공부하고 2001년 10월에 귀국하여 현재 귀농을 준비하고 있다. 저서에《백척간두에 서서 ;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사회평론, 1992)이 있으며, 여러 매체에 생태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발표하고 있다.
-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월간말 영업부로 연락주십시오.
문의:02-2675-5244, 송영암 (과장) ykksya@hanmail.net
- ©민중의소리
- 기사입력: 2007-02-06 16:01:33
- 최종편집: 2007-02-08 09:22:24
컨텐트 링크
민중의소리를 후원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십시오.
- 컨텐트 링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 Copyright 2000~2008